소니 엑스페리아 XZ 국내 출시일? 이런 스펙은 보기 쉽지 않죠!

[IT]
소니 엑스페리아 XZ 국내 출시일?
이런 스펙은 보기 쉽지 않죠!
글/사진 : 리스펙(respec.tistory.com)

 

 

영문 이니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브랜드 네이밍이 헛갈리기 좋습니다. 물론 이런 스펙을 지닌 스마트폰은 정말 보기 쉽지 않습니다. 요즘 플래그십 제품을 떠올려 보면, RAM 용량이 약간 부족하기는 하지만 여타의 기능들은 분명 욕심낼 만큼 확실합니다. 물론 소니코리아의 AS 평판이 썩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10월 대전에서 한 번은 고민해볼법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박 느낌 물씬 풍기는 고급진 스마트폰

 

대박각은 아닙니다. 4GB RAM이 장착되지 않아서는 아닙니다. 또 소니의 스펙이 수치만 앞설뿐 생각외로 실사용 체감이 낮아서도 아닙니다. 가격도 소니의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갤럭시노트7과 V20과 비교시 과하지 않습니다. 온전히 AS때문에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매를 결정짓기 쉽지 않습니다.

 

| 취향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메탈 소재를 활용하는 제품 중에서는 엑스페리아의 디자인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는 이미 IFA 2016에서 공개된 바 있고, 스펙에 비해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평가는 있을지언정 소니의 모든 기술력을 총망라한 플래그십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요즘 나오는 신제품들이 오디오면 오디오, 카메라면 카메라에 역량을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오디오 부터, 카메라, 디자인에 이르기 까지 소니가 가진 모든 기술력을 갈아 넣었습니다.

 

그럼에도 중박 느낌 물씬 풍기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AS문제도 있지만,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20%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 약정 할인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한들 선뜻 8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결제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일정 기간동안 구매자 전원에게 한참 절찬 판매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B3를 증정한다고 하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훨씬 저렴한 값에 구매하는 셈이긴 합니다.

 

| 10월 31일 까지 구매자에 한해서 SRS-XB3를 추가 증정합니다.

 

소니의 역량을 여기에 고스란히

 

엑스페리아 XZ의 스펙 이야기를 조금 더 깊숙히 해봐야 겠습니다. 역량을 고스란히 갈아 담았다고해도 실질적인 수치가 어느정도 인지 알아야 구매를 고민하던 다른 제품을 알아보던 결정 지을 수 있을테니 순차적으로 읊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면은 5.2인치 FHD 화질을 자랑합니다.

 

| 소니가 지니고 있는 대부분의 역량을 스마트폰에 총 망라했습니다.

 

AP는 플래그십이라면 꼭 선택하고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담았고, 방수 및 방진 기능 탑재하여 각 IP65와 IP68의 성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3GB의 RAM과 32GB의 저장공간이 제공되며, 저장공간은 요즘 트렌드 처럼 외장 메모리를 통해 최대 256GB까지 인식 가능합니다.

 

카메라 성능은 언제나 발군입니다.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레이저 AF센서를 탑재했으며, DSLR 카메라와 핸디캠에 사용된 기술을 다수 내장하여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시에는 5축 손떨림 보정기능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 카메라, 오디오, 디자인의 삼박자가 훌륭합니다.

 

192KHz, 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며, MP3파일도 HRA급으로 업스케일링도 가능합니다. V20처럼 뱅앤올룹슨과 협약하지는 않았지만 소니 역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만큼 자체적인 기술력이 꽤 높습니다. 때문에 엑스페리아 XZ는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탑재하였고, HRA 음질도 청취가 가능합니다.

 

10일 부터 예약구매 가능해요

 

스펙도 스펙인데 신기술 하나 없이 판매된다면 플래그십으로서의 위상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도 걱정 없습니다. 일체형 배터리가 사용되어 2900mAh의 용량을 활용한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최신의 USB-C 타입 단자 활용및 측면 전문 버튼에 지문인식이 가능합니다. 홍채인식이 등장한 상황에서 지문인식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지문인식 조차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제품도 아직 많습니다.

 

| 출고가는 79만 8600원 입니다.

 

가격은 앞서 살짝 이야기 했지만 정확한 출고가는 79만 8천원 입니다. 선택 약정 할인으로 고가폰을 구매하는 이들이 타겟이며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에 이은 자급제 유통 제품입니다. 국내 출시일은 오는 10월 10일 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10월 31일 까지 구매자에게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B3를 증정합니다.

 

SRS-XB3는 올해 4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최저가는 19만 4천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한 분들은 10월 10일 이후 쏟아지는 매물을 집중하면 되겠고, 엑스페리아 XZ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해당 값을 뺀 나머지 금액이 실질적인 제품 가격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사실상 중저가폰의 가격에 가까워 집니다.

 

| 탐나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이번달에는 새롭게 등판할 외산폰이 많다보니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셔도 늦지 않겠습니다.

 

사용전 먼저 써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오는 10월 06일 부터 09일 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10월 14일 부터 16일 까지 코엑스 센트럴프라자에서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소니의 진보된 카메라 기술과 고유의 오디오 기술이 차별화된 디자인에 어떻게 담겨있는지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구매는 앞으로 나올 제품이 참 많은 만큼,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