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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를 선택하는 3가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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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SD를 선택하는
3가지 방법은?

글/사진 : 리스펙(respec.tistory.com)

 

 

SSD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120GB-128GB 용량의 제품은 5만원대 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256GB 제품이 10만원 전후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력 제품으로 성장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크게 조정됨에 따라 양질의 SSD를 선택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출시 브랜드가 크게 늘었고 제품별 컨트롤러 및 셀 저장 방식의 차이가 커지다보니 고민거리가 늘었습니다. 이번글을 통해 정리합니다.

 

안정성 차이를 먼저 따져야

 

보통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대부분 비슷한 프로세서를 거칩니다. 최우선의 선택지는 가격입니다. 구매하려는 제품군의 대략적인 가격을 살피고 가장 저렴하거나 용도를 반영한 제품군의 평균적인 가격을 기준으로 살펴봅니다. 이후에는 유사가격대 제품중에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목적에 취합하는지를 따져봅니다.

 

| 요즘은 HDD 대신 SSD를 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제품을 결정지었다면 구매직전 해당 제품의 평판은 어떤지를 따져보게 되고 이상이 없다면 결제를 진행하고 예상과 달리 평판이 좋지 않다면 앞선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SSD는 선택의 방식이 달라집니다. 목표 가격이 결정되는게 우선이기는 하지만 다른 부분 보다는 안정성 차이를 따져봐야 합니다.

 

보통 선택이 가능한 가격선에서는 MLC 제품이냐 TLC 제품이냐를 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보통 후자보다는 전자를 선택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유는 안정성 문제 입니다. 후자의 경우 값이 저렴한 대신 1개의 셀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사업상 경제성은 높였어도 활용상 안정성을 낮췄습니다.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HDD와 달리 SSD는 구매전 몇 가지 조건을 따져봐야 합니다.

 

MLC
 - Mulit Level Cell의 약자로 1개의 셀에 2Bit 데이터를 저장
 - 재기록 가능 횟수는 3,000회-10,000회 가량
 - 컴퓨터, 블랙박스 등과 같은 일반적인 용도에서 활용

 

TLC
 - Triple Level Cell의 약자로 1개의 셀에 4Bit 데이터를 저장
 - 재기록 가능 횟수는 1,000회 가량
 - 작고 간단한 데이터 이동용으로 예컨대 스마트폰과 같이 중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용도에서 활용

 

어떤 컨트롤러를 사용했느냐?

 

안정성은 MLC 제품이냐 TLC 제품이냐 외에도 컨트롤러가 어떤제품이냐를 따져봐야 합니다. 요즘은 선택지도 많고 각 제품들이 안정성을 개선하여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값을 지불한다는 조건에서는 이왕이면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사용에서도 잔고장 없습니다. 일반적인 제품은 샌드포스와 마벨 컨트롤러 중 하나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샌드포스 컨트롤러
- 타 컨트롤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이 쉬운 장점이 있는 컨트롤러
- 불안정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특정조건에서만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문제점 내포
- 과거 인텔 520 시리즈에 탑재했던 샌드포스 SF-2281 컨트롤러에 결함이 발생해서 환불을 진행한 전적이 있음

 

마벨 컨트롤러
- 안정성이 뛰어나고 실사용 성능이 우수한 컨트롤러
- 고가의 SSD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샌드포스 컨트롤러 보다 비싸

 

샌드포스는 주로 TLC제품군과 저가모델에 많이 사용되는 컨트롤러 입니다. TLC를 쓴다거나 샌드포스 컨트롤러를 탑재했다고 해서 무조건 성능이 떨어지거나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아무래도 MLC를 사용한 SSD가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마벨컨트롤러를 탑재한 제품이 안정성이 소폭 더 좋습니다.

 

| 인기순위로 설정해보면 값싼 제품이 무조건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읽기 쓰기 속도가 전부는 아니다

 

읽기 쓰기 속도는 기본적으로 따져보지만 사실 더 중요한 수치가 있습니다. 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의 앞글자를 딴 IOPS(아이옵스)라는 수치인데 이 값이 높아야 더 좋은 SS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MLC에 마벨 컨트롤러를 탑재했고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같다는 전제조건에서는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옵스 수치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 아이옵스 수치도 함께 확인한다면 더 양질의 SS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옵스는 HDD, SSD같은 컴퓨터 저장 장치를 벤치마크하는데 사용되는 성능 측정 단위로서 초당 입출력 처리량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중요하게 표기되는 읽기/쓰기 속도와 다르게 랜덤 속도를 일컫은 부분으로 대용량 파일을 옮기는데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지만 일상적인 작은 파일의 잦은 이동에서는 체감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앞서도 이야기했듯 같은 조건이지만 아이옵스 수치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고가의 브랜드 제품일수록 이런 부분까지 신경써서 제품을 생산합니다. 앞선 두 경우에 비해서 상대적인 체감차이가 크진 않지만 글을 쓴 목적에서는 한 번쯤 따져본다면 저렴한 값에 양질의 SSD를 구매하여 더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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