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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A 2016 with S Pen 가격, 스펙만큼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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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 탭A 2016 with S Pen 가격,
스펙만큼 매력적이야

글/사진 : 리스펙(respec.tistory.com)

 

 

노마크 상태의 태블릿 시장에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투척했습니다. 갤럭시노트7이 한참 논란이 있어선지 예전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개인적인 판단에서는 그간 선보였던 태블릿 중에는 제일 가격과 스펙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물론 혹자에게 있어선 쓸때 없이 비싸고, 애매한 성능일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돈주고 사려고 쇼핑몰을 뒤적여봐도 AS까지 삼박자가 맞는 제품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 적습니다.

 

3GB RAM이라서 설레는 스펙

 

갤럭시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는 태블릿, 사실 중저가 모델에 한정되는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3GB 이상의 RAM을 달고 판매되는 경우가 적어 참 아쉬웠습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지만 딱히 뭔가를 시도하지 않더라도 2GB의 RAM은 답답한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 하나 설치해서 플레이 하다보면 대번에 툭툭 끊기는 화면을 바라보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 삼성전자가 쓸만한 대화면 갤럭시 태블릿을 투척했습니다.

 

당연히 3GB보다는 4GB의 RAM을 담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국산 제품에서는 전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해외에서는 지난 하반기 부터 에이수스와 같은 중화권 브랜드 제품에서 서서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수치상 이야기는 아니지만 4GB의 태블릿을 썼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3GB와 4GB는 수치상 차이는 있을지언정 피부에 와닿을 만큼의 차이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제품이 가격을 적당히 올리고 스펙은 매력적으로 조절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하게 담겨할 부분을 제외하고 굵직한 항목만 쭉 읽어보면,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6.0을 탑재하여 고사양의 게임과 멀티태스킹 작업에서 기존 세대 제품에 비해 유리합니다. 요즘 삼성전자가 한참 밀고 있는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고 있고 최대 256GB의 용량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 AP에 마시멜로우를 얹었습니다.

 

1920X1200 크기, 16:10 비율의 WUXGA라는 기묘한 네이밍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일상 용도로는 적당한 화소의 카메라 기능을 담았습니다. 기본 저장공간은 32GB 이고, 사전 탑재 앱들과 운영체제를 위한 공간을 제외하고 24.8GB의 실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558g로 다소 묵직합니다. 여러가지를 판단했을때는 버벅임 없고 완성도 높은 대화면 태블릿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활용성 더 커진 S Pen이 달렸다

 

화면이 가까이 가져가면 이미지속 단어를 번역하고, 꺼진 화면에서는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캡처한 이미지에는 내용을 바로 적어서 공유 할 수 있고, 정교하고 부드러운 전문 그림부터 학습을 위한 과정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갤럭시노트7의 펜과 유사한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펜을 활용한다는 조건에서는 플래그십의 성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S 펜의 기능만 두고 보면 플래그십 제품에 탑재된 펜과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펜 기능 때문에 갤럭시노트를 고집해 오셨던 분들이라면 주머니 대신 백팩안으로 위치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겠으나, 가격은 반절이상 저렴한 갤럭시 탭A 2016 with S Pen을 체험해 보는 것도 꽤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펜도 펜이지만 태블릿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려했을법한 소프트웨어 기능도 담겼습니다.

 

눈여겨본 부분은 멀티 유저 모드라는 부분인데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 계정을 등록하고 하나의 기기를 공유해서 쓸 수 있습니다. 사용자 마다 설정을 달리 할 수 있고 음악이나 게임, 앱, 사진을 개별 환경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는 물론 독립적인 사용도 문제가 없습니다. 마치 윈도우의 계정을 나누는 듯한 기능이기에 한대를 구매하면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초의 태블릿이 아닐까도 생각들었습니다.

 

| 큰 화면에서 S펜을 굴리면, 간단한 번역이나 공부중에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먼저 시작했던 사이드 싱크 기술이 반영되어 있어서 걸려온 전화나 메시지, 메일 등을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답장 할 수 있으며 PC에서도 파일 공유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퀵 커넥트 기능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대화면 TV와 모니터를 쓰는 경우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44만9천원이 애매할 순 있지만 매력적이야

 

가격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이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입니다. 분명 경쟁제품들에 비해선 10여만원 가량이 비싸긴 합니다. 그런데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막상 제품을 구매하려손 치면 갤럭시 탭A 2016 with S Pen와 똑닮은 성능을 지니고 있어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은 사실 없습니다.

 

| 대단한 혁신은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그동안은 왜 이 기능이 없었을까 싶습니다.

 

설령 스펙이 동일하거나 넘친다 하더라도 서비스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통화 내지는 마음 가볍게 센터에 방문해서 AS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형태는 LG전자를 제외하고 제대로 승부볼 수 있는 후발업체가 전무합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플래그십 스펙과 삼성전자 로고를 의심하게 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시장 트렌드를 의식한 전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노트북 처럼 쓸 수 있도록 돕는 거치형 키보드를 출시했는지 모르겠지만, 10여만원을 더 덧붙인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태블릿의 매력이 크게 손상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LG전자가 실패를 거듭하고 있고 상반기 분발하던 외산 브랜드의 고급형 태블릿들이 줄줄히 관심을 못받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이점이 있는 상황이지만 삼성전자 치고는 보급형 기기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생각합니다.

 

| 퀵 커넥트와 사이드싱크가 더욱 견고하게 제공됩니다.

 

노트북을 살지, 태블릿을 살지 아직 결정을 짓진 못했지만 삼성전자 스토어를 통해 특전 판매가 기획된다면 이번 기회에 갤럭시 탭A 2016 with S Pen을 써보고 후기를 남겨볼까도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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