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맨 모기패치, 우리 조카를 부탁해
미세먼지 걱정이 줄어드나 했는데, 슬슬 곤충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날씨가 부쩍 더워진 탓인지 잠들만하면 윙- 하고 들려오는 소리에 잠이 확 달아난다. 깨서 두리번거려봐도 잘 보이지 않는 크기의 벌레. 나부터도 한두 마리만 들어와도 짜증이 확 돋는데, 한참 커가는 조카 생각이 물씬 나더라.
방충망 사이로 기어들어오는 것 까지는 어떻게 못한다고 치자. 하지만 물려서 벅벅 긁어 부스럼 날 걱정을 줄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튿날 재팬 코리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다른 물품들 사이에 호빵맨 모기패치를 하나 추가했다.
벌레의 습격이 있던 이튿날 주문했다.
기미 상궁의 마음으로 먼저 붙여봤다.
난 일본 제품 신봉자다. 일본을 썩 좋아하는 건 아닌데, 영양제나 작은 편의 기기를 살 때는 기술력을 무시할 수 없더라. 어쩜 이렇게 마음에 쏙 들어오는지, 무엇보다 값도 참 저렴하다. 그래서 다른 건 최대한 피하더라도 기본기 탄탄한 것들은 애정 아이템으로 지정해두고 꾸준히 사고 있다.
앞으로는 호빵맨 모기패치도 리스트 안에 담아둘지 모르겠다. 일단 기본적인 것만 봐도 흡족하더라. 한 패키지 안에는 총 76매의 스티커가 담겨있다. 그것도 큼직하게 캐릭터 얼굴이 새겨져 있어 붙여주는 내내 조카와 누나의 입가에 미소가 걸리더라.
한 장씩 필름에서 떼어내서 쓴다.
용도는 어떤 거냐면, 벌레에 물렸을 때와 톡하고 쏘는 곤충들에게 당했을 때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간지럽지 않도록 만들어준다고 한다. 보통 크림을 발라주거나, 유사한 다른 스티커를 붙여주었을 때는 자꾸 손을 대서 덧나게 하는데 호빵맨 모기패치는 물끄러미 쳐다만 봐서 안심이 되었다.
사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몇 장 먼저 써봤다. 마침 벌레한테 뜯기기도 했고, 괜스레 피부에 민감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써보니까 약효는 네 시간쯤 지속되는 것 같다. 꼭 시간을 지킬 필요는 없겠지만, 스멀스멀 신경이 쓰이더라.
보는 것만 해도 흐뭇하더라.
효과는 네 시간쯤 지속되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번거롭기는 서너 시간에 한 번은 갈아줘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당장은 귀찮더라도 이틀 정도만 시간 맞춰 붙여줘도 간지러움과 상처가 덧 날일은 크게 줄일 수 있겠더라. 무엇보다 한 팩에 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이라 부담도 전혀 없고 말이지.
아, 혹시나 이걸 사고자 한다면 약간은 번거로울 수 있겠다. 왜냐면 이웃나라 내수시장에서만 판매하는 거라서 직구 쇼핑몰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난 재팬 코리아를 이용하면서 카베진 알파나 동전 파스를 함께 구매하고 있지만, 단일 품목만 사야 한다면 고민이 될 수도 있을 테다.
조카도 손을 대지 않아서 더 좋더라.
물론 어려운 건 아니다. 딱 한 가지, 개인통관 고유부호만 10분 정도 들여서 인터넷 발급받으면 나머지 과정은 국내 쇼핑몰과 다르지 않다. 특히 애용하는 곳은 몇 개를 사더라도 택배비로 만 원만 받고 있기 때문에 여러 품목을 산다면 이점이 많더라.
무엇보다 등록되어 있는 상품 가짓수도 많고, 배송도 한 달씩 걸리는 게 아니다. 난 보통 5일 이내로 받고 있고, 현지에 휴일이 걸리지 않는다면 더 일찍 도착하는 일이 많았다. 자세한 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된다. 조카에게 사랑받는 건 그리 어렵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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