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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 종류별 가격과 써본 다음 적어보는 후기




동전파스 종류별 가격과 써본 다음 적어보는 후기






나들이 다니기 좋은 날씨다. 정오의 태양은 강렬하지만, 해가 조금 지고 나면 선선한 날씨 덕에 무엇을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더라. 등산과 낚시는 추천하기 어려워도,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고 배드민턴과 오랜만에 자녀와 함께 공을 차기에도 딱이다.




다만, 더더욱 주의할 부분이 있다. 날씨가 좋다고 무턱대고 움직이다 보면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고 하더라. 병원에 가기에는 애매하고, 그냥 참아보려 하면 기분 나쁜 통증이 계속된다. 그래서 난 언제부턴가 파스에 의존하게 되었다.



도움을 받은 뒤로는 계속 쓰게 되더라.




잠깐 동안만 통증을 잊게 해주는 거란 걸 잘 안다. 하지만 그게 필요하더라. 조금 지나면 사라질 통증을 굳이 병원에서 물리치료받을 이유는 없으니까. 신뢰를 못해서는 아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딱히 무언가가 다르다고 느껴지지가 않았다.




그런데 다른 문제가 또 있었다. 시중에서 사다가 쓰는 것들은 내 마음에 와 닿지 못했다. 애매한 지속시간과 붙이기 불편한 크기. 무엇보다 신축성에 집중해선지 모르겠지만, 붙이다 보면 돌돌 말려 손이 두세 번 가야 하는 일이 많았다.



시중에서 접하게 되는 것들은 돌돌 말려 붙이기가 참 번거로웠다.





액체 형태로 바르는 타입을 쓰자니 어딘가 부족하고, 크림을 바르자니 손이 더러워지는 악순환. 그 무렵에 일본 여행에 갔다가 동전파스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다. 다들 좋다고 쓸어 담는 걸 보니 값도 저렴해서 나도 선물 용도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컸었다.




대여섯 박스를 사다가 주변에 나누어주고 한 박스가 남았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사다 둔 크림이 동이 나 자연스레 손을 대게 되었다. 그런데 웬걸. 붙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지속시간과 효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더라.



선물하려고 사 왔던 게 나를 위한 투자가 되었다.




일단 크기만 두고 보면 고작 500원짜리 동전 정도인데, 붙이고 나면 10분쯤 지나서 확하고 따뜻한 기운이 돌더라. 마치 찜질팩을 쓰는 것처럼, 관절 부위에 두 세장만 집중해서 붙여두면 반나절 정도는 거뜬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한 달 만에 156매가 담겨있던 동전파스 한 통을 모두 불태웠다. 발목을 한 번 접질리기 시작했더니 그 달은 정말 곤혹스러운 때가 많더라. 양만 두고 보면 반년 즈음은 쓸 줄 알았는데, 묘하게 끌리는 매력도 컸었다. 다 나아도 찜질하는 느낌 탓에 계속 붙이게 되고 말이지.




위에 붙인 게 156매, 아래 붙인 게 78매다.




아무튼 다 비운 뒤로는 따로 구매할 방도가 없어 고민하다가 요즘 유행한다는 직구 쇼핑몰을 통해서 몇 번을 더 주문했었다. 과정에서 동전파스 종류가 세 가지였다는 점도 알게 되었고,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 훤히 보이더라.




먼저 동전파스 가격을 소개한다. 현지에서는 공항 근처에서 만 원쯤 하는 걸로 봤다. 물론 난 도심지의 허름한 드러그 스토어에서 개당 6천5백 원쯤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이건 일본에 갔을 때의 이야기고 재팬 코리아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한 값은 스탠더드 156매가 7천5백 원이었다.



사온 값보다는 조금 더 나가도 계속 쓰게 되더라.




단순 계산하면 현지 가보다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직구라는 게 현지 물품을 사다가 판매하는 구조인데 마진 없이 원래의 가격에 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시원한 느낌이 감도는 쿨 제품을 택하면 된다.




크기랑 모양은 똑같은 데 차가운 느낌이 도는 제품이다. 가격은 9천5백 원이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찜질 효과를 더 강렬하게 주었던 78매. 요것도 앞에 것과 값은 동일한데, 난 요즘 이것만 주문하게 되더라.



보관방법도 어렵지 않다.




동전파스 후기를 당당히 쓸 수 있을 만큼, 난 정말 많은 양을 써보고 느꼈다. 사실 종류에서 온감 파스라고 불리는 12매짜리도 소개해야 했지만, 이건 정말 가성비가 떨어진다. 돌돌 말리는 게 기존에 쓰던 것과 비슷했고, 들이는 돈도 만만치 않았고 말이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주변에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결정했다면, 1순위는 78매를 추천한다. 피부가 약한 분들은 피해야겠지만, 기존의 방법으로는 웬만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면 분명하게 만족하리라 생각한다.



요즘 날씨에는 이걸 붙여야 한다.



물론 구매를 위해서는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는 번거로움은 있겠지만, 딱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나머지는 국내 쇼핑몰과 다르지도 않다. 자세한 건 내가 구매했던 쇼핑몰을 참조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