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돈키호테몰, 아는 만큼 보이더라

반응형

 

 

 

돈키호테몰, 아는 만큼 보이더라

 

 

 

단순했다. 동전 파스는 꼭 일본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늘 여행길이 고단했다. 내가 살 제품도 많은데, 여기저기 '부탁해요 리스트'만 작은 글씨로 메모지를 꽉 채우더라. 부탁이니 안 들어줄 수도 없고. 그래서 늘 슬피 울었다.

 

 

부탁받은 품목이 장미향 캔디 정도만 돼도 살만하다.

 

 

하지만, 난 늘 편안한 걸 추구하는 남자다. 시간이 귀한 줄 안다. 그래서 돈을 더 쓰더라도 합리적인 소비를 좋아한다. 경험이 늘 그랬다. 몇 푼 아끼려고 발품을 팔면, 돈 절약은커녕 시간까지 낭비하는 일이 많았다. 사실 그렇게 쉽게 돈 벌일 이 있다면, 다들 부자가 되었을 테지. 아무튼 요즘 사회가 참 그렇더라.

 

 

아무튼 일본 제품을 편하게 구매할 방법을 찾았다. 직구 쇼핑몰이라 이름 붙은 곳들이 그것이다. 이게 어떤 개념이냐면 이런 거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곳은 일본 현지 업체다. 요즘은 '오사카 쇼핑 리스트'나 '꼭 사와야 할 리스트'를 정해서 구매해오는 제품이 참 많다.

 

 

'리스트'에 들어가는 품목들이 모두 다 가벼운 게 아니더라.

 

 

그런 잘 나가는 품목을 한글로 홈페이지로 열어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에서 구매 후 바로 배송해주는 식이다. 맞다. 그래서 현지 가격에는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왜냐면, 남는 것 없이 장사하는 사업자는 없더라. 그럼에도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냐면, 심부름 값 붙인 금액도 매력적이란 이야기다. 일본 여행을 다녀와보면 안다. 마트와 스토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관광지 근처는 절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가 없다. 동전 파스만 두고 봐도 1Km 거리지만, 200엔 가까이 차이가 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앉은 자리에서 품목당 2천 원씩 손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돈키호테몰은 가장 비싼 값에 심부름값을 붙이는 구조가 아닌듯하다. 놀라운 것은 내가 일본에서 사온 가격보다 저렴한 품목도 있었다. 무려 배송비까지 물었는데 말이다. 감 잡았지?

 

 

비교해보면 답 나온다. 관광지보다 더 저렴한 품목도 보이더라.

 

 

과자 하나 사려고 검색하거나, 일본 갈 필요가 없다.

 

 

요즘은 여행 가서 살 물건과 여행 가기 전 주문할 품목을 나눈다. 일본 갈 일이 없다면 그냥 통으로 주문하면 끝이고. 이것저것 부탁받는 것들도 사이트 주소 알려주고 끝이다. 그래도 난 당당하다. 충분히 저렴하기도 하니까.

 

 

대신 준비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개인통관 고유부호다. 이건 직구를 할 때 쓰는 코드다. 관세청이 번거롭게 절차를 꼬기 위해서 만든 것은 아니다. 해외 택배 과정에서 내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부호를 쓰면 안전해진다는 이야기다. 필수로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지.

 

 

 

써보니까 샤론 파스가 나는 더 좋더라.

 

 

무좀 잡는건 타무시친키 골드가 쓸만하다.

 

 

이것만 5분 남짓 투자해서 온라인 발급을 마치면, 나머지는 국내 쇼핑몰과 다름이 없다. 하지만, 많고 많은 사이트 중 이 곳을 애용하는 이유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송비도 오픈마켓의 옵션 설정처럼 추가요금 요구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여기는 무게에 비례해서 깔끔하게 정산 받더라. 무엇보다 보증보험까지 가입해두었고. 아무튼 선물 살 일이 있거나, 일본에서 써봤는데 좋았던 제품이 있다면 여기서 구매하면 간편하다.

 

 

직구 사이트 바로 가기(링크)
- 여기가 소개한 곳이다.
- 카드 결제도 가능하고, 배송비도 깔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