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파스 직구로 사는 방법
지난 추석이었다. 사과나무 수확을 돕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밀려오는 통증과 뻐근함에 괜스레 짜증이 밀려왔다. 쉬기 위한 명절인데, 강원도 두메산골까지 와서 일을 한다는 게 못마땅해서였다. 일해줄 사람 못 구하는 것 뻔히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정을 무리해서 일을 해야 하나 싶었다.
그때 샤론파스를 건네 받았다. 조금은 놀랬다. 산골짜기까지 이 제품이 이렇게 보급되어 있으리라 생각을 못했다. 되려 내가 선물용으로 사 갔어야 했나 싶기도 했다. 출처를 여쭈었다. 처음 접한 건 일본 여행 간 이웃집에서 선물을 받아서였다. 한 번 써본 뒤로는 효과가 다른 제품보다 뛰어나서 인터넷 직구를 이용한다 하셨다.
두메산골에서도 이 제품을 애용하더라.
쓰고 남은 제품은 이렇게 보관할 수 있다.
매번 나에게 부탁하던 지인들보다 더 많이 아시더라. 동전 파스보다는 이게 제일이라 시면서. 효능은 두말할 나위 없다. 붙이고 10분쯤 지나면 후끈후끈한 약효가 올라와서 기분 나쁜 통증을 빠르게 진정시킨다. 파스 하나 붙이고 잠시 쉬었다가 그 뒤로 여섯 시간을 내리 사과를 땄다. 그래서 김치냉장고에 아직도 쌓여있는 사과를 먹지 않는다. 어휴.
본론으로 돌아와 방법을 소개한다. 산골짜기서도 주문하는 만큼 누구나 할 수 있다. 먼저 할 일이 개인통관 부호를 발급받는 일이다. 인터넷으로 수수료 없이 딱 5분만 투자하면 된다. 이 게 뭐냐면, 해외배송 과정에 노출될 수 있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인증번호다. 즉 해외에서 싸게 사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 아니라, 안전한 구매 과정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발 목에 붙여도 괜찮다.
이것만 있으면 일본 직구 쇼핑몰을 통해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는 게 하나도 어렵지 않다. 애용하는 재팬코리아를 예로 들면, 일본어 하나 못해도 제품 선택하고 주문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전부 한글로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금액도 실시간 엔화 시세를 반영해서 원화 표기한다.
뭐 이런 건 기본 중에 기본이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배송비다. 오픈마켓처럼 초기의 쇼핑몰들은 옵션 선택같이 배송비를 이용해서 장난을 많이 쳤다. 단순 물건 가격 비교에서 저렴하다 싶어 회원가입 후 최종결제 금액을 보면, 배송비가 과하게 올라가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140매 제품이 가장 보편적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날짜를 기록해 두는 것도 좋다.
그런데 여기는 딱 만 원만 받는다. 몇 개를 사던 통관 과정에 문제없는 한 말이다. 그러면서도 개별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 샤론 파스의 경우 140매와 240매 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다. 그런데 일본에 가면 많이 산다고 값이 싸거나 하지 않는다. 또 발품을 어지간히 팔지 않으면 대부분 국내 직구 유통보다 비싸다.
이런 부분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가격도 딱 차등되어 있고, 현지 가격보다는 비쌀지 모르지만 더 편리하다. 사실 가격도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는 사람만 싸게 살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더 설명해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직접 사이트 보면서 판단해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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