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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1번가 맛집, 고기를 냉장육만 초벌해서 하태핫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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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안양1번가 맛집,
고기를 냉장육만 초벌해서 하태핫태!

글/사진 : 리스펙(respec.tistory.com)

 

 

10월 중순입니다. 밤낮으로 서늘한 기운에 옛 친구 문득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조금 있으면 더 쌀쌀해질테고, 한달 더 지나면 연말대비로 바빠질까 두려워 오랜만에 친구를 찾아 안양에 들렸습니다. 많은 시간 할애할 수 없기에 뱃속 든든하게 채워가며 이야기하겠노라 마음 먹고 고기집을 찾았습니다.

 

장소는 뻔한 안양1번가, 하지만 맛집고 고깃집 즐비한 이 곳만큼 편하게 식사하고 서울로 돌아오기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만난 지인의 손에 이끌려 제법 괜찮은, 두고 두고 방문하고픈 안양1번가 맛집을 소개받았습니다. 오늘도 이런 저런 정보글을 적어볼까 하다가, 지난 주말 다녀온 이 곳을 소개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시작합니다.

 

누가 방문해도 가볍게 고기 주문을 딱!

 

미생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선지 아직도 고깃집을 마음놓고 드나들지 못합니다. 특히나 지인 또는 친구에 밥을 대접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배불리 먹고나서 얼마가 나올지 모르는 메뉴는 피하기 쉽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손에 이끌려 방문한 곳은 고기 주문을 딱딱 진행해도 마음속 답답함이 들지 않았습니다.

 

| 친구손에 이끌려 방문한 곳은 고기 한 판 거나하게 시켜도 부담되지 않은 가격대의 식당이었습니다.

 

| 옛날도시락의 재료도 풍성했습니다.

 

친구와 술한잔 기울이는 자리 인색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요즘의 20대는 대부분 더치페이가 일상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기도 어렵고, 30대에 진입해서도 제자리 찾지 못한 취준생들이 즐비한 이 시대에 한 끼 돈 만원을 넘기는건 일대의 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곳 역시도 한 끼 기준으로는 인당 만원을 넘기긴 합니다.

 

하지만, 둘이 앉아 2만 2천원이면 술과 추가 주문 없이 거나한 한끼 식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만난 친구이기에 소주 한 병에 볶음밥 하나를 추가했기에 삼만원 가량의 지출은 있었지만, 이정도 메뉴와 가격으로는 단언컨대 누가 방문해도 홀가분하게 테이블을 통으로 계산할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세트 메뉴도 참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참숯초벌구이 메뉴도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 커플스페셜 2인 22,000원
  생삼겹살(180g) + 생목살(180g) + 옛날도시락  

· 3인 스페셜 33,000원
  생삼겹살(180g) + 생목살(180g) + 가브리살(180g) + 김치찌개 또는 차돌된장찌개

· 4인 스페셜 46,000원
  생삼겹살(180g) + 생목살(180g) + 항정살(180g) + 가브리살(180g) + 김치찌개 또는 차돌된장찌개

※ 어떤 세트를 주문하던 상기 내용에 새우 N개 + 떡갈비 N개 + 소세지 N개를 추가 제공

 

| 냉장육만을 참숯에 초벌해서 내오기 때문에 육즙은 살아있고, 맛은 단백했습니다.

 

압도적인 입소문 자자한 안양1번가 맛집

 

남자둘이 앉아 소주 한 병 기울여도 식사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어림잡아 한시간 반을 넘기지 않았는데, 식사하는 와중에도 손님 회전이 참 빨랐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고, 고기맛도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이야기하는 와중에 틈틈히 주변을 살펴본 결과 이 곳 식당의 고기는 냉장육만을 초벌해서 내온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 냉동육 보다 비싼 냉장육을 사용하면서도 값은 부담 없을 만큼 내렸습니다.

 

|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이 고기를 잘익혀 잘라주기까지 해서 두 손 편하게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선지 육집이 빠져나가지 않아 신선했고, 식감은 쫀득했으며 끝 맛은 단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삼겹살과 목살의 기본기가 탄탄한 만큼, 아마도 가브리살과 항정살 등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옛날도시락의 경우도 분홍소시지가 듬뿍담겨 둘이 나누어 먹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야채의 양도 적당했고, 새우와 떡갈비, 소세지 등도 다채로운 한판을 완성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식사를 흡족하게 마친뒤 간단하게 검색해봐도 이 곳 식당에 대한 리뷰나 일련의 평가들이 참 좋았습니다. 또 다른 식당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이유가 고기맛을 통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가볍게 이 소주를 한 잔 걸쳤는데, 요즘은 과실향 섞은 주류가 인기인 모양입니다.

 

고기맛을 더 다채롭게 하는 주변 먹거리들

 

잠깐 잠깐 이야기 했지만, 고기맛의 핵심은 냉장육만 고집하고 참숯에 초벌구이를 진행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둘이 앉아 삼겹살과 목살을 합해 360g, 즉 반 근 정도만 먹었다면 어딘가 허전하고 혀 끝이 느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분을 잡아주었던 것이 기본적으로 오르는 새우와 떡갈비, 소세지 떄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잘익은 먹거리가 많아서 참 기분 좋았습니다.

 

| 볶음밥 하나를 추가했는데, 여러모로 가성비 높은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슬라이스된 버섯과 호박, 계란, 양파, 김치, 부추, 콩나물 등도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은 밸런스있게 잘 잡아주었다 생각합니다. 사실 대표격 재료라 할 수 있는 김치와 부추, 삼겹살의 앞글자를 딴 김부삼이 이 곳 식당의 이름으로 고기 본연의 맛에 대해 많은 연구를 거치지 않았을까 생각들었습니다.

 

김부삼 안양점은 안양역에서 도보 이동할 수 있고 안양1번가 맛집으로 이미 많은 리뷰가 검색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보를 적진 않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부연설명 덧붙이면, 제법 넓은 매장과 많은 테이블 수 덕분에 단체방문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때문에 근처에 들렸다가 식사를 곁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음 놓고 방문하셔도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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