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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8월 모바일게임 기대작 무엇이 있을까?

[게임]
8월 모바일게임 기대작
무엇이 있을까?

글/사진 : 리스펙(respec.tistory.com)

 

 

바야흐로 8월 입니다. 입추는 지났지만 여전히 뜨겁습니다. 방학도 무르익어가는 찰나지만 게임시장이 조용했습니다. 의례 여름방학 기간을 대전이라 부를 만큼 굵직한 작품을 대거 공개하거나 포진해서 기업간 점유율 싸움이 심화되는 시기 입니다. 오버워치 출시이후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이 무너졌다고는 하지만 어딘가 이상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답이 있었습니다. 모바일게임에 대한 대응이 늦었던 만큼 각 기업들이 하반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길고긴 준비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즉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위해선 4분기 즈음 지나가야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8월은 각 기업별 주력 타이틀을 잠시나마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번들을 통해 정리합니다.

 

모바일 RPG의 정점 삼국블레이드

 

4:33 진영에서는 액션스퀘어의 신작 삼국블레이드가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정말 오랜시간 뜸들인 타이틀로 마니아층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요즘은 모바일 RPG가 참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블레이드를 처음 공개할적만 하더라도 이런 신선한 방식의 MORPG는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제 모바일 MORPG하면 블레이드류의 게임을 떠올리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 오픈시기를 감안했을때 블레이드2보다 더 나은 성과가 예상됩니다.

 

물론 차별화된 포인트 없이는 더 이상 큰 성공은 어렵습니다. 히트가 정점을 찍은이후로 거기서 거기인 작품이 정말 많이 등장했다 사라졌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표현방식의 양산형 게임을 썩 반기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를 반증하듯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장르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백발백중을 시작으로 성장한 모바일 FPS가 대표적이고 근래에는 검과마법을 기점으로 대규모 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담은 MMORPG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뮤오리진 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인기 얻은 모든 작품이 중국에서 수입된 타이틀인 만큼 지금 시점에서 국산 MMORPG가 등장해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별과 자동사냥이 단점이 되겠지만 MORPG의 정점을 찍지않을까 싶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삼국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가 지닌 경험을 토대로 모바일 RPG의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히트가 롱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 하나인 그래픽 품질을 따라잡았고 전작에서 계승하고 발전시킨 굵직한 콘텐츠, 여기에 삼국지라는 익숙한 IP를 조합하면서 스토리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뚜껑열어봐야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는 거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형 VR게임의 시작 오디션 아이돌

 

이 게임이 정확히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빨라야 올해 연말이 유력해 보이긴 하는데 차이나조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공개되었습니다. 또 충분한 성공이 예상됩니다. 1세대 IP중 하나인 오디션은 RPG가 아닌 작품으로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둔 IP중 하나입니다. 사실 별다른 콘텐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리듬에 맞춰 캐릭터가 춤을추고 최신 가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성 유저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합니다.

 

| 오디션이 VR버전의 게임으로 재탄생합니다.

 

PC기반의 오디션은 두 차례 서비스 이전을 단행했던 상황으로 유저들의 호평보다 혹평이 많은 게임이지만 현재의 한빛소프트와 티쓰리 엔터테인먼트를 지탱하는 캐쉬카우로서 포켓몬GO로 시작된 국민적 관심을 하반기로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AR에 비해 상대적으로 VR기술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았던 국내 게임시장이 오디션 VR의 성공을 기점으로 많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리스크중 하나로서 폭풍마경급의 VR기기를 별도 구매해야 하고 장착시 VR기기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기에 화질로 인한 어지러움증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디션VR도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MMORPG 강세속에서 오디션은 충분한 메리트를 확보한 IP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덴의 영광이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당초 예상했던 스네일게임즈의 리니지2 혈맹 보다 넷마블 게임즈가 만든 레볼루션의 출시가 빠를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중인 구글 오락실을 통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공개된 상태로 오는 13일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도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확률이 높습니다.

 

| 리니지2 레볼루션이 높은 완성도로 공개됐습니다.

 

물론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 개발팀을 통해서 리니지1의 모바일 게임과 리니지2 IP를 활용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지만 공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해 보입니다. 즉 비밀리에 메인급 스튜디오가 제작을 마무리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공개시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MORPG 장르인 만큼 검과마법과 뮤오리진의 수요를 고스란히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 작품들 외에도 차이나조이를 통해 공개되었던 블록버스터급 IP가 너무 많습니다. PC시장과 같이 대기업이 만든 게임이 무조건 성공하거나 유명 IP를 활용한 작품이 무조건 재미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이번주 구체적인 발표가 있어야 알겠지만 오픈은 8월이 가기전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8월에 공개되거나 오픈에 돌입할 모바일게임 기대작들도 충분한 완성도와 차별화된 재미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무조건적인 성공을 예상하기에 어려운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